안재욱과 소유진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안재욱이 소유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가운데,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최고시청률이 36.9%를 기록했다. 이상태(안재욱 분)는 안미정(소유진 분)에게 키스를 한 후 "좋아합니다. 안대리"라며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온 안미정은 들뜬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했고, 이상태는 안미정의 의사는 묻지 않은 채 키스한 것을 떠올리며 안절부절못했다. 그때 안미정으로부터 "저도 팀장님이 좋아요"라는 메시지가 왔고 이상태는 안도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다음날 이상태는 안미정의 모닝커피를 챙겨줬고, 둘은 팀원들 몰래 메시지로 전날 안부를 묻는 등 알콩달콩 사내연애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달달한 연애에 당황한 안미정의 계속되는 감정조절 실패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상태가 좋아한다는 말에 "감사합니다"라 하는가 하면 전날 밤 안부를 묻는 이상태에게 '손하트'를 날리는 등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극 말미 장민호(최정우 분)는 안미정의 뒤를 캐기 시작했고, 이상태는 가족모임 중 박옥순(송옥숙 분)이 주는 고기를 받아먹으며 무심결에 "고맙습니다. 안대리"라고 말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안재욱과 소유진의 알콩달콩 로맨스에 주말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지만, 두 번째라 더욱 어렵고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사랑이 많은 우여곡절을 겪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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