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대대적인 세금 회피 조사 기구 설치키로
파나마 페이퍼 유출에 따라 각국의 유명인사들의 세금 회피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영국정부가 돈 세탁 및 세금 회피 의혹을 조사할 대대적인 태스크 포스(TF)를 조만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구성될 감찰 조직은 영국 감사원이 주도하게 될 것이며, 중대부정 단속국(SFO) 과 금융행위규제청(FCA)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조치는 파나마 페이퍼에서 드러난 부친의 역외펀드로 인해 세금 탈세 의혹 및 재산 형성 문제 등으로 사퇴 압력까지 받고 있는 캐머런 총리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런 움직임은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세금 회피에 대한 논란을 두고 주도권을 다시 잡기 위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과연 이번 조사가 실효성이 있겠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무성 대변인은 이번에 구성될 태스크 포스의 감사 진행상황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함께 챙기게 될 것이며, 올 연말에 최종 보고서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태스크 포스가 세금과 재정 문제 담당 감사관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력한 운영력”을 가진 조직이 될 것이라면서 강력한 감찰을 통해 세금 탈세 의혹들에 대해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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