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른 선진국 비해 아동 불평등 심각
영국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자국 내 부유층 아동과 빈곤층 아동간의 불평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유니세프가 각 나라 아동들의 건강과 교육, 가정 수입 등에 주목해 아동들의 인권과 건강한 삶을 진작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노력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아동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진전이 별로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향후 수년 내에도 아동 빈곤이 퇴치될 희망이 다소 적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 내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빈부격차의 경우, 최근 수년간 좁혀지긴 했지만, 이는 주로 최빈곤층의 가족들의 수입이 평균 가구의 수입보다 느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유니세프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유니세프는 만약 빈곤층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영국 내 빈곤층과 부유층간의 소득 격차는 유럽 내 최대수준 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영국의 빈곤층과 부유층 자녀들의 읽기, 수학, 과학 성적에 있어서의 현격한 차이에도 주목했는데, 영국의 빈곤층 자녀의 학업 성적이 유럽 37개국 중 25위 수준으로, 슬로베니아와 폴란드, 루마니아의 빈곤층 자녀들보다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과일이나 야채 소비에 있어, 다른 가정환경을 가진 아이들간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등 빈곤층 아동들의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고 유네스코 보고서는 전했다.
`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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