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공화국(Czech Republic), 국가명 한 단어로 바꾸기로
회사도 아니고 한 나라가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다름 아니라 프라하의 나라 체코인데, 체코는 최근 Czech Republic 이라는 공식 국가명을 Czechia로 바꾸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코의 외무장관은 국가명을 한 단어로 함으로써 효율적인 국가명 사용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안팎에서 별로 환영 받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그 동안 체코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외국어로 자국명을 표기할 때 한 단어를 사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이제 체코는 자신들의 영어 이름을 Czechia로 사용토록 할 것이며, 독일어로는 Tschechien, 프랑스어로는 Tchequie로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가령 이웃 나라인 슬로바키아의 공식 국가명은 Slovak Republic 이고, 러시아는 Russian Federation이지만, 영어로는 각각 Slovakia와 Russia를 국가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체코는 특별히 공식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이처럼 한 단어로 된 국가명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국제사회에서도 통용되도록 하기 위해서 조만간 UN에 이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새로운 국가명이 러시아의 체첸공화국(Chechnya)와 혼동될 뿐 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출처: 인디펜던트>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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