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국 원전서비스 시장 진출 시동

두산중공업, 중국 원전서비스 시장 진출 시동

두산중공업은 중국의 원전서비스 업체인 중국핵전유한공사와 원전서비스 사업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전서비스 사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 첫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두산중공업과 새로운 파트너가 된 중국핵전유한공사(CNIMC)는 중국에서 가동 중인 30기의 원자력발전소 정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원전서비스 업체이다.

두산중공업은 증기발생기 교체 공사, 원자로 헤드의 캐노피 실(Canopy Seal) 보수 및 검사 등 원전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증기발생기를 비롯한 주기기 교체공사 및 원자로냉각재펌프 분해 조립 등 10가지 특수 정비분야에 대한 사업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독자적으로 확보된 원전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한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해 말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원전해체 분야 기술 개발, 국내외 원전해체사업 진출 등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OPEC은 2000년 경부터 원전해체 기술개발 조직을 운영하면서 국내 해체 엔지니어링 분야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7월엔 원전해체 경험을 보유한 독일의 에너지 전문기업 E.ON 테크놀로지社와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원전 주기기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2017년 영구 정지 후 해체를 앞두고 있는 고리 원전 1호기에 최적화된 해체 기술 개발에 매진 중임. 이를 위해 지난 9월 원전해체 전문기업인 독일 짐펠캄프와 협력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