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수출 호조로 ICT 수출 감소폭 줄어, 59억 달러 흑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다만 갤럭시S7과 G5 등 휴대폰 수출이 2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고 반도체 수출 감소가 완화되면서 최근 2개월 간은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이 작년 3월에 비해 5.0% 감소한 139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지만, 휴대폰의 3월 수출액은 23억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9% 늘었다.
이와같은 휴대폰 수출 증가로 ICT 수출 감소율이 개선되었다.
수입은 4.5% 증가한 80억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9억6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전체 휴대폰 수출은 23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9% 늘어 증가세를 두 달째 이어갔다. 지난 달 갤럭시S7과 G5 출시로 글로벌 휴대폰 수출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르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였다. 2015년 한국의 ICT 수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728억9천만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913억2천만달러, 무역수지는 815억6천만 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세계 ICT 부문은 ?5.8% 성장률을 기록하며 어려웠으나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3년 연속 17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33%,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약 90%를 차지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휴대폰은 290억4천만 달러, 반도체는 629억2천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0억5천만 달러로, 디스플레이는 325억1천만 달러였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 아세안,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유럽연합,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은 부진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8% 가량 감소한 52억9천만 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패널 단가 하락으로 21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2% 감소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1월 4억 달러, 2월 4억3천만 달러, 3월 5억 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40.0% 증가한 18억2천만 달러, 베트남은 43.9% 늘어난 14억5천 달러, 인도는 85.1% 증가한 3억5천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은 9.1% 줄어든 70억2천만 달러, 유럽연합(EU)은 15.7% 감소한 7억2천만 달러, 중남미는 37.8% 줄어든 4억8천만 달러 등에 그쳤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ICT 수출은 372억9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0.9% 감소했다.
<사진: mocienews 전재 >
한국 유로저널 IT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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