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산업, 신(新) 수출붐 조성 동력으로 성장
한류·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으로 최근 13개국 확대되고 5년간 수출 3.5배 증가
한국 화장품 수출이 한류·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으로 금액면에서 3.5배 증가하였고 수출시장도 13개 국이 증가하면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관세청 발표에의하면 최대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전체 50%내외)으로,2015년 수출액은 24억5천만 불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9% 성장해 총 3.9배가 증가했고, 올해 3월까지 3개월만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21.9% 증가해 7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스크팩, 스킨, 로션, 에센스, 페이스세럽, 토너, 아이크림 등 기초화장용 제품은 최근 5년간 꾸준히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5년 12억2천3백만 달러 수출로 2011년에 비하여 약 3.9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기초화장용 제품 수출은 꾸준히 중국이 강세, 메이크업용은 홍콩에서 중국으로 세대교체, 눈 화장용은 미국이 주력 수출국이다.
최근 5년간 중국의 기초화장용 제품 수출은 8.0배 증가, 중국의 메이크업용제품 수출은 5.4배 증가, 미국의 눈 화장용 제품 수출은 7.2배 증가했다.
수출 국가는 2011년 118개국에서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리비아) 등 13개국이 증가해 2015년 131개국으로 확대 되었다.
전자상거래 수출의 경우는 주요 화장품 전체 수출의 0.8%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2011년 4천 달러, 2012년 1만2천 달러, 2013년 4만7천 달러, 2014년217만5천 달러, 2015년 1941만9천 달러 등 최근 5년 사이에 5,158배 증가해 2015년만도 약 2천만 불 규모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대상국은 중국(2015년 전체수출의 40.6%)으로 최근 5년간 5.4배 증가했으며,홍콩이 24.8%로 2 위를 그리고 미국(8.5%)에서는 눈 화장용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으로 수출이 강세를 보였고, 일본은 엔저 심화 및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수출이 다소 부진했다.
관세청은 영화·음악·방송 등 한류 문화콘텐츠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범정부차원에서 유망 수출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어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침체, 최대 수출국인 중국 내수기업 육성정책 및 수입화장품 위생허가 강화 등이 올해 잠재적인 제약변수가 될 것이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조성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과 규제프리존 도입 등은 앞으로 화장품 수출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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