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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드라마 소비시장 중국, 판권 가격만 10년새 7200배 증가

by eknews posted Apr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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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드라마 소비시장 중국, 판권 가격만 10년새 7200배 증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드라마를 소비하는 중국에서 드라마 제작 규모가 최근 6년간 평균 16% 성장했으며, 한국 시장의 약 5배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바이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제작사가 제작해 방송국에 판매하는 형태로 방송국 300여 개, 채널은 2200개 이상에서 2015년 1만6500회의 드라마가 편성 및 방송됐고, 최근 3년간 연평균 8천~9천회의 신작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이에따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6년동안 매년 평균 16%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을 위한 외부 투자금 유입도 활발하며 유명 스타 배우의 출연료도 급등해 중국 드라마 제작비도 최근 상승 중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스타 배우에 대한 흥행 의존도가 높아 주연급 연기자의 편당 출연료는 회당 50만 위안(8802만원) 정도이며, 스타 연기자는 100만 위안(1억7천6백만원)까지 출연료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 광전총국은 "2015년의 경우 11월까지 중국 국산 드라마는 총 395편이 심의를 통과했고, 신규 제작 편수가 2014년도 429편에 비해 35편이 줄었지만 드라마 품질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국 민영 드라마 제작사는 5000개가 넘어섰고, 방송·영상·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 중이다. 중국 대형 드라마 제작사들은 연간 7~10편의 드라마를 제작해 전체 시장의 41%를 차지하는 반면, 대부분 제작사는 평균 3회 미만에 불과한 형편이다. 드라마 편당 가격은 매년 상승 중. 2012년 방영된 드라마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지만 당시 4개 위성 총 판매액이 400만 위안(약 7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5년 방영된 드라마는 편당 판권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평균 1000만 위안(약 18억원)이 넘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드라마 평균 가격은 사극의 경우 편당 200만 위안(약 3억 5천만원), 동영상 온라인 플랫폼 독점 방송 영상은 500만 위안(약 9월정도,현대극은 사극보다 평균 50만 위안 저렴)이다.

한편,드라마,영화,예능 등을 중심으로 중국 콘텐츠 시장규모은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더 커질 전망이다.

드라마,·영화,·TV 예능,·애니메이션 등 영상 콘텐츠 사업뿐 아니라 캐릭터, 화장품, 패션, 문구, 테마파크 등 부가사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저작권과 판권 등 지적재산권을 포괄하는 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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