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재영입 7호' 양향자,“문재인 정계은퇴 발언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지역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하면서 각종 책임론이 불어닥치는 가운데, 지난 1월 문 전 대표의 '인재영입 7호'로 더민주에 입당해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양 전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해 임원에 오른 인물로 '학력·지역·성별의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기대를 안고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에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 됐으나, 큰 표차이로 참패했다.
양 전 상무는 21일 광주지역 출마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광주 참패 원인에 대해 "국민의당의 바람을 잘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호남을 제외하고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향자 전 상무는‘호남 참패’와 관련해 "사실 문 전 대표가 호남 심판에 따라 정계은퇴 등 거취를 밝히겠다는 말씀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어 "광주지역 총선 출마 후보들이 문 전 대표의 입장 표명 요구에 대해 얘기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