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주자 힐러리,
'당선되면 각료 절반 여성 임명' 공약해
현재 미국 민주당 내 대선주자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5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각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는 획기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사회자가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쥐스탱 트리도 캐나다 총리가 각료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해 성평등내각을 실현한 점을 언급하면서 힐러리 전 장관도 그렇게 할 것인지 묻자
"나는 미국을 반영하는 내각을 만들 것이다. 미국인의 절반은 여성"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쥐스탱
트리도 총리는 선거 운동 기간부터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데 이어, 캐나다 사상 최초로 여성이 50%를 차지하는 내각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남녀의
수가 같은데다, 30세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 분포, 각 주 출신 인사를 모두 포함하는 등 완벽한 ‘다양성’ 내각이라는 평을 받았다. 트리도 총리는 남녀동수의 내각을 구성한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자 “2015년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10년 만에 캐나다 정권을 교체한 43세 젊은 나이의 쥐스탱 트리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해 말 새롭게 취임하면서 구성한 내각 총 30명가운데 15명이 여성인 사상 최초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 차별을 없애고 소수 민족 출신 각료들을 기용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11월 18일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총선 승리를 거듭 축하한다며 "총리의 리더십으로 캐나다가 리얼 체인지(real change)를 성공적으로 이뤄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만 43세의 트리도 총리는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장남으로 젊은 시절 자유분방한 청년에서 30대 후반 가정적인
'꽃미남'정치인으로 변신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해 10월 19일 총선에서 승리해 11월 4일 총리로 취임했다.
<사진:
hillaryclinton.com 전재>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