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 양성평등도 경제적으로 주요 이슈로 등장
미국 사회에서도 양성평등은 도덕적, 사회적 이슈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주장이 계속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 동일임금법(Equal Pay)’이 제정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성의 평균 임금은 남성의 79%에 불과하고,흑인 여성은 백인 남성의 60%, 라틴 여성은
55%로 인종적인 차별까지 더해지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맥킨지 글로벌경구소가 최근 발표한 ‘평등의 힘: 미국의 여성 평등 발전’ 보고서는 미국 전역에서 직장 내 완전한 양성평등이 이루어져
여성의 경제적 잠재력이 제대로 활용된다면 매년 최소 5%의 미국 경제 성장을 기록해
2025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4조3천억달러(약4900조원)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절반가량의 주에서는 매년 10% 이상, 50대 도시에서는 6~13%의 높은 성장률도 가능하며 절반 가량의 주에서 10%이상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9월에도 전 세계적으로 양성평등이 실현된다면
세계 경제가 12조 달러 규모의 생산 증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국의 현재 여성 고용률 64%가 10% 증가하면 2조1천억달러의 GDP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40-30-30 법칙’이 존재하는데 GDP 증가의 40%는 여성 고용률 증가를 통해, 30%는 남녀 노동자간의 차별 철폐를 통해, 30%는 여성들의 고용분야 변화를 통해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164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하며 475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데 이는 2025년까지 매년 1%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가능하다.
여성 일자리의
종류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지난 3년 동안 미국에선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지만 그 대부분은 저임금의 비정규직이었다. 여성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임금의 정규직 일자리가 확충돼야만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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