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이-투-렛(buy-to-let) 모기지 대출 규제 개시
임대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이른바 바이-투-렛(buy-to-let) 모기지 대출 규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기지 취급 금융기관 중 하나인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가 선도적으로 대출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이와 같은 소식이 다른 금융기관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일부 집주인의 경우 앞으로 모기지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이를 보도한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로이드 뱅크에 이어 영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바이-투-렛 대출기관인 네이션와이이드는 최근 집주인들이 앞으로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현행보다 임대 수입이 모기지 비용보다 훨씬 많아야만 가능하도록 모기지 대출 기준을 대폭 강화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여타의 모기지 대출 기관들 역시 “도미노 현상”을 보일 것이며, 일부 집주인들의 경우에는 모기지 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전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과 같이 높은 집 값에 비해 임대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집주인들에겐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대출 규제 강화는 영국은행이 지난달 대출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바이-투-렛 모기지 대출시 규제를 좀 더 강화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로, 앞으로 바이-투-렛 투자자들이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0%의 보증금을 내야만 모기지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진출처: telegraph>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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