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주간 여행객에게 여행세 (tourist tex) 물리기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 의회가 매년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수백만 관광객들로부터 수익을 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이 도시에서 숙박하지 않고 주간에만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일정 부분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숙박을 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이른바 city tex 를 부과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제안은 지난 1월에 시 의회가 주간 여행객에게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관광산업에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되었다. 이 주간 여행세는 특별히 바르셀로나에서 유람선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단체 관광객들에게 직접 부과되게 될 것이고, 버스 관광에 대해서는 도로통행세와 주차세 인상 등을 통해 세금이 부과될 계획이라고 이를 보도한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즈가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관광 수입에 있어 크루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 연간 약 8억 유로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카탈로니아 지역 GDP의 약 4억 유로의 효과를, 세금으로는 1억 5천만 유로의 효과를, 고용은 약 7,000명의 정규직 고용효과를 내고 있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은 계획이 발표되자, 일각에서는 이런 세금 부과 등이 바르셀로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게 되어 관광산업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the local>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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