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스위스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820억 프랑을 달성함으로써,2006년 큰 폭 확대 후 2007년에도 성장 이어졌다고 스위스 중앙은행이 발표했다.
이는 외국인투자 증가율이 2004년(11.4%), 2005년도(0.4%)로 둔화추세를 보인 뒤 2006년(18.5%)에 반등했으며, 2007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었다.
스위스 중앙은행과 Location Switzerland 등을 인용한 취리히무역관에 따르면 스위스 외국인 직접투자는 제조업 18%, 서비스 82%로 나뉨다.특히 서비스산업에서 금융 및 Holding Company에 대한 외국인 투자실적은 1205억 프랑으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45.3%를 차지했다. 또한 이 분야는 167억 달러가 증가해 전 분야 중 최고증가를 보였다. 아울러 무역 및 은행분야 투자도 각각 13.2%, 12.1%를 차지했으며, 보험분야는 2005년 대비 약 2.8배 이상 상승했다.
서비스부문(금융/지주회사 제외)의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실적은 980억 프랑으로 전체 외국인투자유치의 37%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150억 프랑이 늘어났으며,이 분야의 실적호조는 대형보험회사의 M &A에 기인했다.
제조업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은 110억 프랑이 늘어난 480억 프랑으로, 전체 외국인투자유치의 18%를 차지했으며,화학·플라스틱분야(60억 프랑)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자·에너지·광학·시계 제조(40억 프랑)가 그 다음으로 늘어났다.
부문별 비중을 보면, 화학분야가 8.6%로 가장 많고, 기계 2.6%, 전자·에너지 및 시계산업 4.7%, 기타 산업이 2.1%를 차지했다. 지역별 대스위스 직접투자 실적은 EU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가 23%를 차지해 두 지역이 전체 외국인 투자유치의 96%를 차지했다.
EU는 69.1%에서 3.5%가 증가한 72.7를 보인 동안, 북미는 2005년 전체 실적의 26.3%에서 소폭 감소한 23.3%를 나타냄. 중남미는 2005년에는 전년대비 19억4000만 프랑(126% 증가)이 증가해 전체의 1.54%를 차지했으나 2006년에는 상대적으로 소폭 오른 데 그쳤다.
대스위스 직접투자 상위 5개국은 네덜란드·미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 순이며, 이 중 네덜란드와 미국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4.8%, 22.8%이었고, 2006년 들어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스위스는 높은 인건비 수준에도 숙련노동력이 풍부하며 고용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기기, 전자산업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대한 외국업체 투자가 증가한 것이 주목된다.
스위스 세법은 한 회사가 200만 프랑 또는 자본금의 20% 이상을 다른 회사에 투자한 경우, 배당이익금에 투자금액을 공제할 수 있는 세제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또한, 연방정부는 지주회사 수익에 대해 법인세를 면제하고 있다.
유로저널 신신디 스위스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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