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태양열 난방설비 정부 지원 확대
연방정부 최대 2500유로 보조금 지급,주정부는 설비비용의 최대 60%까지 지원
배출 CO₂감소 등 환경개선 노력과 맞물려 친환경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정부가 연방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급 등 태양열 난방설비에 대한 지원책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 4월 14일부터 제2차 경기부양 대책의 핵심인 주택 및 건물 난방·방열 시스템 개선 지원책의 일환으로, 20㎡ 이상의 태양열 집열판 및 관련설비를 설치 또는 교체하는 경우 최대 2500유로의 연방정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9개 주정부는 현재, 모두 자체적으로 태양열 집열판 등 난방설비에 대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그 중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니더외스터라이히주로 200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관련 설비 비용의 최대 30%까지 주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개별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치단체별로 해당 주정부 지원금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최대 설치비의 6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방안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올 겨울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사태로 인해 난방 및 온수 부문 석탄 연료의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시장요구가 높은 중에 발생한 정책 때문이다.
Austria Solar지 자료에 따르면 실제 오스트리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난방·온수 부문은 대부분 가스·석유·석탄 등 화석 연료에 의해 충당되며, 태양열 난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윤승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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