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유럽비스니스센터 개소
한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럽 기업을 위한 임시 출장사무소 겸 유럽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비즈니스센터가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 문을 열었다.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1,312㎡ 규모로 마련된 유럽비즈니스센터에는 영국, 스웨덴, 러시아, 헝가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6개국 기술 강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할 6개 컨설팅 전문회사가 상주하게 된다.
6개 컨설팅 전문회사는 ▲러시아를 담당하는 경러기술센터, ▲카자흐스탄과 우스베키스탄 등 CIS를 담당하는 트리코스, ▲영국을 담당하는 플래너머터리얼즈, ▲영국산업폭발인증기관의 시험센터인 엑스테스팅,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담당 STPC, ▲헝가리 담당 AK글로벌 등이다.
6개 전문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정하는 해외 민간네트워크와 해당 지역기업에 대한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해 유럽기업의 한국진출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이들 컨설팅 전문회사는 러시아 7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타 5개, 헝가리 3개, 영국 8개 등 5개국 23개 기술강소기업, 연구소 등과 유럽비즈니스센터 활용에 합의했으며,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도는 2013년부터 기존 양적 중심의 투자유치전략에서 탈피해 국내외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합작투자유치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그러나 공공기관의 힘만으로는 합작투자유치에 한계가 있어 민간 전문 컨설팅회사와 함께하게 됐다. 유럽비즈니스센터는 해외투자유치는 물론 경기도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산업인증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유럽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기관이 그 위에서 활동하는 민관협업 오픈플랫폼이란 점에서 기존 투자유치 전략과 차별화된다.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한 기업정보와 산업지원시스템을 종합해 유럽 강소기업과 국내 혁신기업의 협업을 촉진하도록 하겠다.”라며 “유럽비즈니스센터가 한국을 넘어 많은 유럽기업의 중국·아시아시장 진출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럽비즈니스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해외기업이나, 해외기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도내기업은 경기도 투자진흥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