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향후 5년간 건설부문 성장률 평균 6% 예상
이란은 인구 8천만의 대규모 내수 시장이자 향후 5년간 건설부문 성장률 평균 6%가 예상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IMF에 따르면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원유 생산 및 수출 증가, 교역·금융 거래 비용 감소, 해외 동결 자산 회복 등으로 2020년까지 매년 4%대의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30세 이하의 젊은 인구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높은 교육 수준으로 숙련된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에 용이한 편이다. 지리적으로는 중동 3개국, 중앙아 4개국과 국경을 접해 인구 약 6억의 중동·중앙아 시장 진출에 용이하다.
이란은 중동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중동 제2의 석유화학제품 생산국으로 비교적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나라이다. 또한 이란정부의 산업다각화 정책 추진으로 다른 중동 산유국들 대비 원유 수출 의존도가 낮고 제조업 수출 비중은 높은 편이다.
중동 산유국별 제조업 수출비중(The World Bank)은 이란 12%, 사우디 10%, 쿠웨이트 5%, 카타르 2%에 해당한다.
하지만, 한국 전국경제인엽합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이 부족한 이란정부의 외국인 투자 유치의 필요성은 크나, 이를 위한 정부의 관련 제도 및 환경 조성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란정부의 행정 규제 및 인프라 미구축으로 2015년 세계은행 기준 기업하기 좋은 국가 순위에서 189개국 중 119위에 머물러 있다.
이 보고서는 이란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이란 핵 개발과 관련한 의혹이 다시 제기될 경우, 제재가 다시 복구되는 일명 스냅백(Snapback) 조항이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제재가 복원되면 그 이전에 계약한 수출입 거래나 건설 프로젝트의 기득권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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