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저임금, 한국의 60%로 인상률은 한국보다 빨라
최근 5년간(2010년-2015년) 중국 최저 월 임금은 56% 이상 상승해
중국의 최저임금 평균수준이 18.4위안(3236원)으로 한국(6030원)의 60% 수준에 이르고 중국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근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의 인상률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중국 근로자에 대한 각종 복지비용이 한국보다 높고 다양해 생산성을 감안하지 않은 직·간접 고용비용은 한국 근로자의 70%를 넘어서는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1일 내놓은 '중국 최저임금 추이와 한·중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주요 도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파악한 결과 ▲베이징 18.7위안 ▲상하이 18.0위안 ▲텐진 18.5위안 ▲선전 18.5위안 ▲광둥 18.3위안 등이었다.
이들 5개 도시의 시간당 최저임금 평균은 18.4위안으로 한국의 59.2%를 차지했다. 2010년 같은 도시들의 평균이 9.7위안으로 한국의 40.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한편, 지난 4월 1일 현재 중국 상하이, 장쑤, 광둥, 충칭, 랴오닝, 하이난 등 총 6개 지역에서 발표된 새로운 최저임금의 경우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상하이 최저 임금액은 2010년의 1,120위안(약 19만 6940원)에서 2016년의 2,190위안(약 38만 5089원)으로 인상되어 연평균 인상률이 11.8%에 달했지만 올해 인상률은 8.4%에 불과해 연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전체의 월 최저임금액 평균은 2010년의 877위안(약 15만4211원)에서 2015년의 1,564위안(약 27만 5013원)으로 거의 2배정도 높아졌다.
연도별 인상률을 보면 2010년에 22.1%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11.5%로 떨어져 5년 사이에 절반정도로 둔화된데 이어 올해도 한자리수 인상이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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