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독일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중산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경제연구소'(DIW) 발표를 인용한 '슈피겔'(Spiegel)의 보도에 따르면, 1991년도에 60%였던 중산층 비율이 2013년도에는 54%로 6%나 감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에서 중산층은 연간 '가처분 소득'(총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장분담금을 뺀 금액)이 17,000~50,5000 유로를 받는 모든 성인의 경우에 해당한다.
'독일경제연구소' 전문가들은 중산층이 감소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서비스업계에서 저임금 일자리가 확대되고 있고, 산업계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함에 따라 빈곤층이 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국민뿐만 아니라 "중산층에 속해있던 외국인의 비율도 최근 몇 년 동안 계속해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중산층의 감소는 인구 고령화에서 기인한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재 중산층에 속한 성인들의 연령은 꾸준히 오르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8~30세의 청년층의 비율은 1983년 69%에서 2013년 52%로, 30~45세의 중년층의 비율은 78%에서 64%로 급감한 반면, 정년퇴직연령층은 24%에서 41%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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