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나폴리, 2km 초대형 전통 피자 도전
이태리 피자의 본고장인 나폴리에서 2km에 달하는 초대형 피자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폴리시가 본격적인 피자 만들기에 들어갔다.
만약 이 초대형 피자가 완성된다면, 이 기록은 지난해 이태리의 밀라노에서 엑스포를 위해 만든 1,595m의 기록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이태리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계획은 피자의 본고장인 우리 고장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조직한 나폴리의 피자마을 출신의 알레산드로 마리나치씨는 밝혔다. 이탈리아는 또한 최근에 이 전통적인 나폴리 피자를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재 중 하나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태리 전통 피자를 상징하는 이 마르게리타 피자는 1889년 사보이의 여왕인 마르게리타가 나폴리를 방문했을 때 당시 최고 요리사였던 돈 라파엘 에스폰토가 여왕을 위해 바질,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만을 이용해서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피자를 만든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최측은 밀라노 엑스포 피자와는 달리 나폴리 전통 방식으로 피자를 만들 것이라면서, 5개의 대형 화덕을 이미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5월 15일에 수백 명의 피자 요리사가 세계 각지에서 모여 약 11시간 동안 이 대형 피자를 나폴리의 해변가에 펼쳐 놓게 될 것 계획이다.
그날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2톤의 밀가루와 2톤의 모짜렐라 치즈, 1,500kg의 토마토 소스와 200리터의 올리브 오일, 30kg의 바질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더로컬>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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