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출산 장려금 두 배로 지급키로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이른바 ‘육아 보조금 (baby bonus)’을 두 배로 대폭 인상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일간지 라 리퍼블릭카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보건장관인 베아트리체 로렌진은 “이대로 가다간 상황은 바뀌지 않고 악화될 것이며, 앞으로 10년내에 연간 신생아 출생이 35만 명 보다도 적게 될 수도 있다. 이는 지난2010년 보다 40% 가량 줄어든 수치이며, 이와 같은 상황은 대재앙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녀는 현재 중간 이하 소득 가정에 지급하는 월 80유로의 육아수당을두 배로 인상할 것이며, 다자녀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서 둘째 아이 이후에는 지급 비용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간 25,000유로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가정의 경우에는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며, 이는 전체 부모의 약 1/3에 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지원제도가 적용되면, 둘째 아이 이후부터는 일반 가정의 경우 월 240유로를 지원받게 되며, 빈곤가정의 경우 월 400유로를 지원받게 된다.
다만 이러한 이탈리아 정부의 출산 지원 정책에 따른 추가 예산에 대해 유럽연합 등이 재정 악화를 이유로 문제제기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실행 여부에 대해서 다소 회의적인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사진출처: the local>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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