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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후 독일 극우주의 폭력 성향에 대한 각별한 주의 요망

by 유로저널 posted May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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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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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후 독일 극우주의 폭력
성향에 대한 각별한 주의 요망



최근 독일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극우주의자들의 인종차별적 폭력사건이 아래와 같이 종종 발생하는 가운데, 5.22 쇼이블레(Schaeuble) 독일 연방내무장관은 헌법보호청의 2005년도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외국인 적대행위에 철저히 대처할 것임을 표명한 바, 월드컵 전후 독일, 특히 구동독지역을 여행하는 우리 관광객이나 유학생 등 교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을 알려 드립니다.



1. 최근 극우주의자들의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폭력사건

ㅇ 1.9 Magdeburg 근처 푀멜테(Pömmelte)라는 마을에서 12세의 아프리카계 소년이 신나치주의자 5명에게 폭행 당해 의식불명에 빠짐.

ㅇ 4.18 Potsdam시 버스정류장에서 이디오피아출신 흑인이 집단폭행 당해 현재까지 혼수상태

ㅇ 5.19 저녁 터키출신(쿠르드계)의 Sayan 베를린 주의회의원이 (동)베를린에서 2명의 괴한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아 입원중

※ 하이예(Heye)전 연방정부 대변인은 브란덴부르크주의 일부지역을 유색 외국인 위험지역 (No-go-area)으로 언급함.


2. 헌법보호청의 2005년도 연례 보고서 주요내용

ㅇ 주요 범죄통계(2004년 대비 2005년 통계)
-극우주의적 정치 동기에 의한 범죄가 12,051건에서 15,361건으로 증가(27%) 하였으며, 이중 폭력이 수반된 범죄는 776건에서 958건으로 증가(23.5%)
-네오나치는 약 300여명이 증가하여 4,1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폭력행사 가능성이 농후한 극우주의자들의 숫자는 400여명이 증가하여 10,400여명 으로 늘어남.
-정치적 동기로 인한 극우주의자들의 폭력사건(인구 10만명당 건수)은 작센-안할트주(2.81건에서 4.29건), 브란덴부르크주(4.08건에서 3.78건), 튀링엔주 (1.43건에서 2.25건), 작센주(1.46건에서 2.07건) 등 주로 구 동독지역에서 크게 증가함.

ㅇ 극우적 이념과 구호를 담은 스킨헤드 음악은 극우주의자들이 청소년들에게 다가서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
-160여개의 '동지회(Kameradschaft)'로 이루어진 네오나치들은 2005년도에만 193번(전년대비 40% 증가)의 콘서트를 개최하였으며, 극우주의자들의 음악밴드도 106개에서 142개로 증가


3. 연방정부 관련대책

ㅇ 쇼이블레 장관은 국우주의자들에 의한 폭력사건의 증가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하면서 독일정부는 극단주의, 폭력범죄, 외국인 적대감, 극우주의 등에 과감히 대처할 것이라 밝힘.
-쇼이블레 장관은 이를 위해 학교에서 계몽운동을 강화하고, 특히 남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자유시간 프로그램'을 더욱 늘려 극우주의자들에게 눈길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 함.
-또한 국제테러 대책은 여전히 최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며 24개에서 28개로 불어난 이슬람단체(회원수는 31,800명에서 32,100명으로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힘.

ㅇ 티어제 연방하원 부의장은 극우주의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무관심, 외국인 적대감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할 것이라며, 극우주의적인 의식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사에 스며들고 있다고 경고




* eknew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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