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중해에서 제6회 프랑스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 성황리 개최돼
▲캠프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사진 제공:클레르몽페랑 김동현 교사)
2016년 제6회 프랑스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의 휴양지 중 하나인 세트(Sète)에서 지중해를 배경으로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열렸다.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에는 프랑스 내 한글학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교장, 교사들 총 108명이 참가했으며, 이부련 주프랑스대사관 교육원장이 참석하여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 개최를 축하해 주었다.
14일 오후 이장석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부련 교육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계절에 따른 한국의 명절'이라는 이번 캠프 프로그램의 주제에 맞춰, 봄, 여름, 가을, 겨울 반으로 아이들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 반에 어울리는 구호를 만들어 발표하며 캠프 생활에 시동을 걸었다.
▲ 참가자들이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만든 전통문양 손수건 전시회
첫 프로그램으로 '전통문양을 이용한 손수건 만들기'와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춤 배우기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국 전통문양이 실생활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배웠으며 아이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수업이었고, 독도 플래시몹을 함께 배우면서 춤을 통해 아이들이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자리가 되었다. 저녁에는 자기소개 및 장기자랑을 통해 각 지역에서 온 아이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전통혼례식을 재현하는 학생들
▲견우와 직녀 연극 연습을 하는 아이들
▲풍등에 소원을 적는 아이들
▲송편만들기 수업
15일 '계절에 따른 명절'로 꾸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봄의 풍습 중 '전통혼례식'을 학생들이 직접 해학적으로 구성하여 재현하면서 재미있게 전통혼례의 과정을 배웠다. 여름을 대표하는 동화인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로 아이들이 연극을 준비하면서 전래동화를 배우고 칠월칠석에 얽힌 전설을 알고 재미있어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 기획한 독도 특별 프로그램 의도에 맞게 독도체험 시간을 만들어 독도의 역사와 의의를 배우고 독도 그림에 직접 아이들이 이름을 새김으로써 우리 땅이라는 상징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또 가을의 명절인 추석에 먹는 '송편'을 단체로 만들어 보면서 곡식의 종류도 배우고 명절의 기쁨, 나누어 먹는 행복을 체험하며 공동의식을 가져 보았다. 겨울 동짓날 저녁에 행하는 민속놀이를 변형한 '풍등'을 만들고 꾸미면서 풍등의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소원도 빌어보는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 기타 프로그램으로는 지중해의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바닷가에서 힐링 타임을 가졌고, 저녁공연 시간에는 특별 공연단의 장구와 대금 연주를 들으며 한국 고전음악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기도 하였다.
16일에는 '종이접기로 배우는 한국어' 시간에 종이를 접어 태극기를 만들어 보며 태극기의 각 부분에 대한 명칭과 뜻, 태극기에 담긴 민족의식을 알아보며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되새기기도 하였다. '이중번역 동화책 만들기'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한국 동화책을 읽고 직접 요약하여 프랑스 친구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도록 번역을 해보게 하며 한국어와 프랑스어의 연계성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또 '두루마리 편지쓰기' 수업을 통해 캠프 기간 아이들이 느낀 감정이나 추억하고픈 내용을 적어 소중히 간직하게 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은 캠프 수료증 수여식을 마치고 다음 해 캠프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해산하였다.
<기사 및 사진: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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