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장 선거, 최초의 여성 시장 당선될 듯
지난 5일 치러진 이탈리아 로마시장 선거에서 야당의 30대 여성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선거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이끌고 있는 현 집권 여당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태리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오성운동당의 비르지나 라지 후보가 약 36%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보여, 여당인 민주당의 후보의 25%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1차 투표에서 라지 후보의 1위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치러지게 될 6월 19일 2차 투표에서 라지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경우 로마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 나오게 된다.
로마시장직은 지난해 10월 집권 민주당의 마리노 시장이 부패 스캔들로 사퇴한 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 있었으며, 라지 후보는 부패척결과 대중교통 개선 등을 공약으로 로마시민들의 표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에 야당이 로마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마테오 렌치 총리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성운동당'은 지난 2009년 이탈리아의 코미디언 출신 베페 그릴로가 수년간 이탈리아 정가를 괴롭힌 부폐 척결을 기치로 내세우고 창당한 정당이다.
`<사진출처: BBC>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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