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롭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36년 째 이어져
6월5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보트롭시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가 보트롭에 있는 직업학교 체육관(Gladbecker Str. 81, 46236 Bottrop)에서 열렸다. 보트롭 시장배 국제 태권도 대회는 (사)보트롭 백스 태권도협회(회장 백진건)가 주최하고 한국자유총연맹독일지부(독일지부회장 김용길)에서 후원했다.
10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60개 시에서 2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석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어린 꼬마부터 성인여성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기고 있는 태권도는 이제 명실상부 올림픽 종목임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겨루기에서 올림픽경기에서처럼 전자양말을 신어야 하는 규정을 따랐는데 전자양말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안타까워하는 선수들도 보였다.
11시 30분부터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개회식이 시작 되었다.
백진건 주최자는 오늘 여러분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것을 주문하고 특히 다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행사장에는 많은 한국인 태권도 사범들이 참석하여 36년동안이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치르고 있는 백진건 사범을 격려하고 응원했는데 멀리 스튜트가르트에서 온 박수남 세계태권도연맹 전부총재를 비롯 독일 각처에서 온 사범외에도 폴란드에서 김진기 사범과 이유영, 김영희 오스트라이 품새코치가 금년에도 선수들을 데리고 참석했다.
주최자는 내빈을 먼저 차례대로 소개하고, 독일 심판들에게는 차렷 경례로 선수들에게 인사하게 하였다.
이날 경기에는 양쪽에서 심판들이 핸드폰을 이용하여 점수를 매기면 바로 앞에 있는 콤퓨터 모니터에 합계기록이 자동으로 보여지고 있어서 누구라도 공정한 판정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차렷, 경례, 준비, 시작 등의 한국어 단어가 외국인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울려 나오고, 목소리 높여 외치는 기압소리를 들으며 태권도 경기를 보는 내내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움이 밀려왔다오후에는 잠시 태권도 최 학교에서 학생들이 호신술과 격파술, 최문규 관장이 직접 보여준 차돌격파등 포머먼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5시경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은 축하와 격려를 주고 받으며 다음 대회에서 만나기를 약속했다. 품새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독일에서 참석한 베트남 2세였다. 또 겨루기에서는 금강석 에센팀이 32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의 최종 종합점수로 평가된 1위는 Sportschule Choi 가 받았다.
행사장에는 이흥국 신임체육회장과 김일권 수석부회장을 비롯 독일 태권도 관계자들인 김만금, 이유환, 김우선, 이유영, 신인식, 박모아 사범과 김영희( 오스트리아 품새 코치), 김진기(폴란드 창무관 본관장), 문영수(볼링협회 회장), 김남옥(오버하우젠 한인회장), 나남철(에센 한인회장), 김용길/김용운(재독일자유총연맹), 본분관 김주한 2등서기관이 늦게까지 함께 하며 동포사회와 체육인들의 발전을 논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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