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요양원, 고령자들에 대한 진정제 처방 지나쳐

by 유로저널 posted Jun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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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의 건강조사관 게르트 글래스케(Gerd Glaeske)의 조사에 따르면, 후천성 정신박약 환자를 비롯하여 고령의 의식불명환자들 중 약 3분의 1의 환자들이 적절한 보호조치 대신에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진정제 처방을 과도하게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신박약 환자들에 대한 이러한 진정제 처방, 즉 신경이완제 처방은 결국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고 밝혔다.
글래스케 조사관에 따르면 이러한 신경이완제 처방이 대부분 환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대신하는 편리한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요양원의 환자들에 대해 매일매일 충분한 보호조치를 해 주는 것이 많은 인력과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신경이완제 처방의 남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였다고 한다.
더 나아가 글래스케 조사관은 고령자들에 대한 이러한 신경이완제 처방의 남용을 „고령자들에 대한 화학적인 폭력“이라고 정의내리면서, 이러한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의사들이 신경이완제 처방의 숫자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2008년도 약물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약물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약물처방전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2008년 한 해동안 약물소비를 위해 독일 전체에서 지출된 비용은 약 4억 8700만 유로였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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