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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전 연령대, 수면 과다는 젊은 층에 집중

by eknews posted Jun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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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전 연령대, 수면 과다는 젊은 층에 집중

2,000명의 환자 중 불면증으로 자미원한의원을 찾은 사람은 총 1,738명으로 전체 수면장애 환자의 86.9%를 차지했다.

반대로 잠이 너무 많아 한의원을 찾은 사람 중 과다수면은 178명, 기면증은 84명으로 각각 8.9%, 4.2%의 비율로 조사되었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불면증 환자는 50대가 27.1%로 제일 많았고 60대 이상이 24.6%로 뒤를 이어 전체 불면증 환자의 51.8%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40대 불면증 환자도 각각 16.7%, 21.7%로 젊은 층에서도 불면증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불면증과 달리 과다수면 및 기면증으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는 20대가 42.4%, 10대가 29%로 보다 젊은 층에 집중되었다.

성별분포를 보면 불면증으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62.6%, 남성은 37.4%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수면과 기면증의 남녀 성비는 각각 52.9%와 47.1%로 불면증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불면증, 과다수면, 기면증 등 수면장애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중년 이후 불면증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면 요구량이 줄어들고 몸 속 생체시계에도 노화가 일어나 깊은 잠을 자는 주기가 짧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불면증의 주 원인으로 꼽았다.

허정원 원장은 “경제 활동이 가장 왕성한 30~40대의 경우 최근 불경기의 여파로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다수면과 기면증이 젊은 층에 집중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 “학업과 취업 준비, 사회 생활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피로감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이 잠으로 발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 원장은 이어 “수면장애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불경기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장애를 오래 앓을수록, 수면제에 의지한 기간이 길수록 치료는 어려워지므로 되도록 일찍 치료에 임해 건강한 수면리듬을 되찾고 떨어진 삶의 질도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불면증 완화에 좋은 식품

숙면 도와주는 식품

우유: 우유에는 칼슘과 트립토판이란 성분이 풍부해서 불면증의 원인인 칼슘 부족을 없앨 수 있다 그래서 수면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잠자기 전에 우유 반잔 정도를 따뜻하게해서 마시거나 우유로 만든 수프를 먹어주면 숙면에 좋다.

대추: 대추엔 소화가 잘되는 당질의 함량이 높아서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며 이 에너지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호르몬과 신경전달 물질을 공급해서 긴장과 흥분을 가라 앉혀준다. 그리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풍부해 신경의 흥분 작용을 억제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다. 대추는 차로 먹게되면 효과가 좋습니다. 숙면에 좋은 성분이 씨에 있으니 씨를 빼지 않고 통채로 끊이는게 좋다... 잠자기 전에 대추차를 끊여 한잔씩 먹어주면 좋다.

호두: 호두를 자주 먹으면 혈중 멜라토닌 함량이 세배까지 증가한다. 이 멜라토닌 성분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 조절에도 좋다. 그리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마그네슘과 짜증과 혈압을 줄이는 칼슘이 많아 불면증 완화에 좋다.

양파: 양파는 혈액순환을 도와줘서 체내 노패물을 배출시켜주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그래서 저녁 식사 때 생양파를 같이 먹어도 좋고 잘게 썬 양파를 머리맡에 두고 자면 양파의 황화아릴 성분이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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