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생들, 높은 등록금에 비해 만족도 떨어져
영국 대학생들 중 2/3은 자신들이 대학을 다니기 위해 투자한 돈에 비해 대학 졸업 학위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의식은 지난 2012년 대학 등록금이 대폭 인상된 이후 점점 더 심각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흑인과 소수인종(BME) 그룹 출신의 학생들의 경우 만족도가 더 낮았다.
이는 지난주 공개된 2016년 대학생 전체 서베이 결과에서 공개된 것으로, 특히 경제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등록금이 9,000파운드로 대폭 오른 지난 4년간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급격히 하락해 왔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전체 서베이에 참석한 학생들 중 단 33% 만이 자신들이 투자한 돈에 비해 "좋거나(good)", "매우 좋은(very good)" 만족감을 얻었다고 답했는데, 이 비율 역시 지난 2012년 52%였던 것에 비해 상당폭 하락한 수치이다. 또한 전체 35%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대학 학위가 투자한 돈에 비해 "안좋거나(poor)", "매우 안좋은(very poor)" 것이었다고 답했으며, 32%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아시아계 학생들과 중국인 학생들, 아프리카와 중남미 아프리카계 학생들의 경우 만족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 학생의 3/4은 자신들의 등록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받고 있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 와 Higher Education Academy 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잉글랜드내 전체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약 15,000명의 학생들이 응답에 참여했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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