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중교통내 신체 관련 부정적 이미지 광고 퇴출키로
신체와 관련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하는 광고는 앞으로 런던의 대중교통 전역에 걸쳐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런던 시장에 취임한 사디크 칸 신임 런던시장은 자신이 선거 캠페인 동안에 공약했던 사항 중 하나로, "건강하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은" 신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광고는 버스나 지하철 등 런던의 대중교통 광고에서 전면 제외키로 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당신) 몸이 해변에 나설 준비가 되었나요"(사진)와 같은 선정적이고 체중감량을 부추기는 광고에 대해서는 지난해 378건의 시민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며, 칸 시장은 이와 같은 광고에 대한 시정을 런던 교통당국이 관련 조정 위원회와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특히 문제가 되었던 프로틴월드의 광고 포스터는 시민들에 의해 훼손되고, 광고 게재를 금지시키라는 청원이 접수되기도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광고표준협회(ASA)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묘사한 해당 광고가 법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런던시의 조치로 인해 런던 교통당국은 광고주와 관련 업체들에게 런던시의 새로운 정책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칸 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두 딸의 아버지로서, 나는 특히 여성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종류의 광고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일부 광고는 여성들의 몸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주고, 광고로 인해 자신들의 몸을 수치스러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면서, 이제 이와 같은 형태의 광고에 대한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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