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성이 여성보다 휴가비 더 자주 받아
독일의 남성 직장인들이 휴가비를 지급받는 경우는 두명중 한명꼴인 반면,
여성의 경우는
1/3만이 휴가비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녀간 차이보다 더 큰 휴가비 차이를 보이는 요소는 동서독 지역간 차이이다.
(사진출처: tagesspiegel.de)
한스-뵐클러 재단의 경제사회 연구소 (WSI)의 온라인 설문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지난
8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에 의하면, 독일의 직장인들의 휴가비 지급여부와 관련해 남녀간 불평등이 드러났다. 남성 직장인들이 휴가비를 지급받는 경우는 49%인 반면, 여성 직장인들이 휴가비를 지급받는 경우는 35%에 머물렀다. 독일의 전체 직장인들중 휴가비를 지급받는 비율은
41%이다.
남녀간 차이보다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요소는 지역간 차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서독 지역에서 직장인들이 휴가비를 지급받는 경우는 47%인 반면,
구동독 지역에서 그 비율은 27%에 그쳤다. 업체의 크기에 따른 차이 또한 뚜렸하다.
100명 이하의 직원을 둔 업체에서 휴가비가 지급되는 비율은
33%, 5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업체가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지급하는 비율은 57%였으며, 한달 월급이 1000-2000유로 사이인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지급한 경우는
29%, 그리고 5000-6000유로 사이의 월급을 받는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지급한 비율은 52%이다.
무엇보다 독일 임금협약제에 따른 노동계약서를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휴가비를 지급받는 경우가 잦을 뿐만 아니라, 휴가비 액수 또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임금협약제에 따른 계약서를 가진 직원들의 휴가비는 월급의 61%, 그렇지 않은 직원들의 휴가비는 32%로 절반 수준인 모습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지난 4월까지 약
6400명의 직장인들이 참여했으며, 대표성은 떨어지지만 독일의 현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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