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계 최대 쓰레기 배출국이자 재활용 수준도 낮아
국가별 폐기물 재활용품(2013년 OECD 발표)
1위, 독 일 65%
2위, 한 국 59%
3위, 슬로베니아 58%
3위, 오스트리아 58 %
5위, 벨기에 55%
6위, 스위스 51%
7위, 스웨덴 50%
7위, 네델란드 50%
9위, 룩셈부르크 48 %
10위, 아이스랜드 45%
11위, 덴마크 44%
12위, 호주 41%
12위, 이태리 41%
14위,아일랜드 40%
15위, 노르웨이 39%
16위, 프랑스 38%
17위, 영국 35%
18위, 핀란드 33%
19위, 에스토니아 30%
19위, 스페인 30%
20위, 폴란드 29%
21위, 헝가리 26%
22위, 포루투칼 26%
23위, 캐나다 24%
23위, 체코 24 %
25위, 이스라엘 19%
25위, 그리스 19%
25위, 일 본 19%
28위, 슬로바키아 11%
29위, 멕시코 5%
30위, 칠레,터키 1%
31위, 뉴질랜드 0%
미국이 전세계에서 배출된 쓰레기중에서 가장 많은 전체의 25%를 배출하면서도 재활용도는 유럽 등 선진국중에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로, 매일 인구당 약 2㎏의 쓰레기를 배출해, 인구는 세계 인구의 5% 정도지만 전 세계 쓰레기의 25%를 배출해 매년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폐기물 처리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은 2억 5400만 톤의 폐기물을 배출했으나 이 중 34%(2013년 OECD 발표 기준)인 8700만 톤만 재활용돼 다른 선진국들보다 현저히 낮은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폐기물별 재활용률은 납축전지가 99%로 가장 높으며, 철 소재의 캔, 종이가 각각 70%, 67%로 뒤를 잇지만, 주로 가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인 유리병, 플라스틱에 대한 재활용률은 34%, 31%로 현저하게 낮은 편이다.
미국의 쓰레기 재처리는 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매립지 확보, 관련 설비시설 등 인프라 구축은 대형 자본이 들기 때문에 주 정부에서 사업 수행에 난색을 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로, 대부분의 주(州) 혹은 카운티가 해당 사업을 약 9800개의 크고 작은 폐기물 처리 민간업체에 맡겨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마다 확보된 세수, 재정 건전성, 환경보호정책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주별 쓰레기 재활용률도 천차만별이다.
시카고는 전체 쓰레기 배출량의 10%만 재활용하고 있으나, 캘리포니아 산호세 시의 경우 80% 이상이 매립지가 아닌 재활용을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로 가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미국 내 사회적 경각심의 확대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재활용의 비중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 World는 폐기물 재활용 설비산업의 GDP 기여도가 미국 GDP 성장률인 2.2%보다 높은 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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