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글룩(Gluck)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아(Iphigenie en Tauride)

by eknews posted Jun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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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사브리나가 읽어주는 오페라 이야기 21


글룩(Gluck)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아(Iphigenie en Tauride)




1. 인사말


독자 여러분, 이미 초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장미의 계절 6월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추운 북쪽 나라에 다녀왔는데, 거기도 여름이 와서 한국과 기온이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다행히 습기가 없는데다가 구름이 있어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는 약간 쌀쌀한 가을 날씨 같은 남반구의 겨울을 기대하는 여행 일정을 준비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모두가 너무나 바쁜 2016년의 6월, 유로저널의 소중한 독자 여러분을 위해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글룩의 오페라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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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에 대하여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룩이 작곡한 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입니다. 그전의 바로크 오페라에서는 아리아와 레치타시브가 교대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었는데 글룩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과감히 없애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음악과 연극을 결합시킨 것이 이  작품입니다. 


레치타시보는 짧게 썼고, 악기 반주들은 그전에 주로 쓰던 통주저음 악기 쳄발로 등 만을 사용했던 반면 글룩은 래치타시보 아콤파나토(recitativo accompagnato)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발표했지만 춤곡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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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곡가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룩(Christoper  Willibald Gluck)에 대하여  


글룩은 20회 오페라 '유리디체와 오르페오'에서 이미 자세히 소개 해드려서 오늘은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글룩은 독일의 작곡가로 고전주의 시대의 중요한 작곡가입니다. 그가 시도했던 오페라 개혁은 음악사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트와넷의 음악 교사였고, 왕비는 그의 후원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태리, 프랑스, 독일 등의 오페라 양식들을 통합하여 음악과 대본에 충실하게 하는 오페라 개혁을 했습니다. 그의 개혁 이전까지는 주인공 오페라 가수들의 개인적 능력과 장식적인 음악 기교 과시와 연기력에 주로 의지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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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룩의 오페라에 대한 새로운 사고  


1769년에 비엔나에서 출판된 오페라 알체스테(Alceste)의 악보에서 그가 써놓기를 

(1) 시(가사)는 음악 표현의 기초가 되며 음악은 시에 종속된다.

(2) 아리아와 레치타시보(대화체 노래)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 

(3) 가수의 지나친 기교 과시를 가능한 배제해 단순한 기법을 쓴다. 

(4) 악기는 각 막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 되어야 한다.

(5) 서곡은 극 전체의 분위기와 밀접하게 관계지어야 한다.

(6) 합창, 춤, 무대 배경과 효과는 극적인 확실성을 위해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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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연


1779년 5월 18일, 파리의 팔레 로얄(Palais-Royal)에서 초연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당시 글룩의 라이벌이자 대단한 인기를 누리던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피치니(Nicclo Piccnni ,1728-1800)와의 경쟁 과제 작품으로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를 두고 글룩과 피치니 중 누가 더 뛰어난 작품을 쓸지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내기가 있기까지도 했습니다. 결과는 글룩의 작품이 더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피치니의 작품은 1781년 1월에 공연되기는 했어도 글룩의 작품의 인기를 따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오리지널 프랑스어 버전은 후에 만들어진 이태리어나 독일어 버전에 비해 인기가 많아서 1781년부터 1823년 사이에 400회 이상 파리에서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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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781년 독일어 버전(German-Version) 공연


러시아의 대공 파울이 비엔나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요한 밥티스트 폰 알싱거(Johann Baptist von Alxinger)에게 독일어 대본으로 번역하게 했습니다. 오레스테스 배역을 바리톤에서 테너로 바꾸고, 2막의 마지막 합창을 기악 반주로 바꾸어 개정했습니다. 개정된 작품은 비엔나의 호프트 궁정극장에서 1781년 10월 23일에, 그리고 1795년 2월에 베를린에서 상연되었습니다. 이후 1796년 4월 7일에는 런던 킹스 씨어터( Kings' Theatre)에서 극작가 로렌조 다 폰테(Lorenzo da Ponte)가 이태리어로 번역한 버전이 공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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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와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그는 1889년에 글룩의 아우리스의 이피게니에를 편곡하여 1900년 6월 9일에 독일 바이마르에서 초연했습니다. 


또한 1916년에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공연 되었고, 1957년 6월에 밀라노의 라 스칼라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Title Role로 니노 산조뇨(Nino sanzogno)의 지휘로 공연되어 공연 실황이 음반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1961년에는 유명한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가 Title Role을 맡은 음반이 발매가 되었지요. 2009년에는 이태리의 마르티나 프랑카(Martina Franca) 에서 개최된 발레 디트리아(Valle d'Itrea) 페스티벌에서 도 공연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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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본


프랑스어 대본은 니콜라 프랑소와 귀아(Nicolas- Francois Guillard)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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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 신화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Homeros)의 가 쓴 이야기가 이 오페라의 배경입니다.


트로이를 공격하기 위해 아가멤논(Agamemnon) 왕이 이끄는 그리스 함대가 에게해를 건널 때 바람이 불지 않아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신에게 바람을 불게 하도록 기원하는 해결책은  아가멤논의 딸 이피게니에를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달과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가 이피게니에를 불쌍히여겨 그녀를 구해내고 이때문에 이피게니에는 다이아나 여신의 신전의 여사제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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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룩이 완성한 비운의 공주 이피게니에에 관한 오페라 두 편


(1) 1774년에 초연된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제물로 바쳐질 이피게니에와 그로 인해 아버지 아가멤논과 그의 아내 클리넴네스트라의 갈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2) 5년 후, 1779년 초연된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다이애나 신전의 여사제 이피게니에에게 남동생 오래스트가 찾아 오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오페라는 두번 째를 주제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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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줄거리(Synopsis)의 배경이 된 이야기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그리스의 타우리스 섬. 아가멤논과 클리템네스트라의 딸 이페게네이아는  엘렉트라와  오레스테스와 형제지간입니다. 그녀의 가족들이 서로 죽이는 꿈을 꿉니다. 토이스 왕은 최근에 아우리스 해안가의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그리스 청년들이 반드시 희생이 되어야 한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피게네이아는 그들이 오레스테스와 그의 친구인 피란테스인 것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다이아나 여신의 사제임에도 불구하고, 이피게네이아와 그녀의 남동생 오레스테스, 그리스 사람들은 구원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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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줄거리 요약


이피게니에는 달과 사냥의 처녀 여신 다이아나의 도움으로 제물이 되지 않고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타우리스에 있는 다이아나 여신의 신전의 여사제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지만 한편으로 스키타이의 폭군 토아스에게서 위협 받으며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때 신원 미상의 두 청년이 타우리스 해변에 도착하는데 그 중 한 명은 원한을 갚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는 근친 살인을 저지르고 광기에 사로잡힌 이피게니에의 남동생 오레스테스였습니다. 이 오페라에서는 이피게니에와 남동생 오레스테스의 만남과  토아스와의 갈등이 주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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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자세한 줄거리(Synopsis)와 중요한 아리아 및 합창


1막 타우리스의 다이아나 신전 입구, 다이아나 여신에게 구해진 지 15년 후


서곡(Overture)이 없습니다. 서주는 '메릴린의 섬(L'ile de Merlin)'에서 가져온 음악으로 폭풍 후의 고요를 설명했습니다.


다이아나 신전에 폭풍우가 무섭게 들이치고 이피게니에와 여사제들이 폭풍우를 멈추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자 마침내 폭풍우가 그치고 고요함이 찾아드는 상황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면서 오페라가 시작되지요. 이피게니에가 어머니 클램네스트라가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 오레스테스는 이에 분개하여 어머니를 죽이고, 자기는 동생을 칼로 찌르는 꿈을 꿉니다. 그녀는 꿈에서 깨어나 동생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때 부르는 노래가 '내 삶을 이어줄 너(O toi qui prolongeas mes jour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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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이의 왕 토아스가 절망에 빠져 있는 이피게니에에게 찾아 와, 자신은 신탁을 받았으며 자기를 괴롭히면 어떤 자든 잡아 제물로 죽여도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때 병사들이 해안에서 발견한 두 그리스 청년을 잡아오자 제단으로 데려가서 죽이라고 이피게니에에게 명령합니다. 그 중에 한 청년인 이피게니에의 동생 오레스테스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반쯤 미쳐 있었습니다. 다른 한 청년은 자신들을 왜 죽이느냐고 토아스에게 항의 하지만 감옥에 수감됩니다. 이때 스키피아 인들의 합창 '우리는 피가 필요해(Il nous fallait du sang)'가 불러집니다.


이피게니에와 그녀의 여사제들이 퇴장하자 토아스는 그 두 청년을 다시 감옥에서 데려오게 해서 '너희들이 이곳에 온 목적이 무엇이냐?'고 심문합니다. 사실 이 신전의 다이아나 여신의 조각상을 다시 찾아서 그리스로 가져가는 게 목적이었지만 둘은 끝내 사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토아스는 둘을 죽이라며 병사들에게 끌고 나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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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사원의 안


병사들에게 잡혀 온 그리스의 두 청년. 오라스테스는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용서할 수 없어서 복수심에 어머니를 살해한 죄책감으로 거의 미쳐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동행한 댓가로 같이 죽게된 오랜 친구때문에 더욱 괴로워하며 '나를 쫓아내는 신들 (Dieux qui me poursuivez)'을 노래합니다. 필라데스는  오레스테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를 지켜주는 신들(Dieux qui me poursuivez)'이라고 노래합니다. 신전의 사제가 와서 필라데스를 데려가자 오레스테스는 반쯤 잠이든 몽롱한 상태에서 자기 어머니를 죽인 자에게 복수하는 환상을 보며 괴로워합니다. '내 마음이 평온해 지기를(La calme rentre dans mon cor)'을 노래합니다.


악몽에서 깬 오레스테스는 자신을 찾아온 이피게니에가 어머니와 너무 닮아 놀라지만 남매는 서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이피게니에는 자신의 집안인 미케네의 왕족에 대해서 묻고 오레스테스는 이피게니에를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이 아내에게 죽임을 당하고 클리템네스트라는 아들에게 살해당했다고 알려줍니다. 그 아들은 어떻게 되었냐고 하자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그 아들도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이 엘렉트라만 살아 있다고 합니다. 이피게니에는 조국의 멸망과 가족의 죽음에 절망합니다. '오 불행한 이피게니에(O malheureuse Iphigenie)'를 노래하며 동생의 장례식을 합니다. '이토록 슬픈 준비를 천천히(Contemplez ces tristes apprets)'라는 노래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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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이피게니에의 방


이피게니에는 동생과 너무 닮은 그 청년의 모습을 떠올리며 '너무도 사랑하는 그 모습(D'une image, helas! trop eherie)'을 노래 하며 토아스를 설득해 둘 중 하나는 제물에서 구해주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소식을 여동생 일렉트라에게 전해줄 사람으로 오레스테스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세 사람의 3중창 '나는 폭군을 속일 수 있다(Je pourrais dutyran tromper la babarie)'를 부릅니다.


오레스테스는 친구대신 남겠다고 필라데스를 설득하고, 필라데스는 친구대신 죽겠다고 주장합니다. 이때 2중창 '아직도 너는 나를 사랑하는구나(Et tu pretendes encore que tum'aimes)'를 노래하고 필라데스는 아리아(Solo) '아 나의 친구야 너의 동정을 간청 한다(Ah! mon ami, j'imploreta pitie)'로 답을 합니다. 이피게니에가 돌아오자 오라스테스는 필라데스를 엘렉트라에게 보내지 않으면 자신이 죽겠다며 칼을 듭니다. 이에 이피게니에는 동의하고 편지를 주고 필라데스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약속하며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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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막 다이아니 신전의 내부


이피게니에는 다이아나 여신에게 오레스테스를 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때 '나는 떨면서 당신에게 간청하고 있습니다(Je t'impore et je tremble)'를 노래하지요. 이때 여사제들이 제물로 바쳐질 오레스테스를 데리고 오며 '오 우리에게 호의를 베푸소서(O Diane , sois nous propice)'를 합창하고 이에 오레스테스는 이는 모두 신의 뜻이니 자신을 위해 슬퍼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레스테스를 제단으로 데리고 가며 여사제들이 합창 '레토네의 순결한 딸(Chaste fille de latone)'을 부르는 가운데 이피게니에가 칼을 높이 들어 찌르려는 순간 오레스테스가 그녀의 이름을 외치자 그가 동생인 것을 알고 칼을 멈춥니다. 


누나와 동생이 재회했고 포로 중의 하나가 오레스테스 대신 제물로 바쳐졌다는 소식을 들은 토아스 왕이 급히 나타나 오레스테스와 이피게니에 둘 을 모두 잡으라고 명령합니다. 둘을 제물로 삼겠다고 할 때 필라데스가 그리스 병사들을 데리고 와 토아스를 칼로 죽입니다. 이렇게  스키타이는 그리스에 멸망 당합니다. 다이아나 여신이 나타나 오레스테스가 어머니를 죽인 죄를 면죄하고 그를 미케네의 왕으로  이피게니에는 왕녀로 복귀시켜줍니다. 다이아나 여신이 구름 속 으로 올라가고 사람들은 행복을 다시 찾은 것을 기뻐하며 '안녕,  기나긴 신들의 분노여(les dieus, longtemps en courroux)'를 합창하면서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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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 오페라에 대한 평가


글룩 연구가들은 이 오페라가 글룩이 평생 쌓은 예술적 테크닉과 이상의 종합적 결과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Wien 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이태리어로 쓴 오페라들이 재공연되는 일은 드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어로 쓰고 나서는 오페라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고정 상연 레퍼토리가 되었습니다. 글룩은 자신의 다른 작품에서  그전 작품들을 재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다른 작곡가들도 그런 성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음반 및  DVD로 발매된 것이 많지만 유튜브에서도 상당히 많이 찾을 수 있으므로 유튜브를 우선 보신 후  DVD나 CD 등을 구매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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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에필로그


이 그리스 신화는 장 밥티스테 라신(Jean Baptiste Racine, 1639-1699)의 희곡도 있는데, 고대 그리스 극작가 에우리피데스( Europides, BC480년-406년)가 쓴 비극 '아울리드의 이피게니에'를 각색한 것입니다. 트로이 전쟁 중 자신의 친딸인 이피게니에를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려다 아내와 그녀의 정부에 의해 살해 당하는 아가멤논 왕 이야기의 후속편입니다. 


글룩의 오페라는 음악이 장중하고 현대에도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특별한 매력과 요소가 있습니다. 베를리오즈와 리하르트 시트라우스가 글룩을 흠모(admiration)했다고 하는데 우아하고 표현력이 뛰어난 작품이지요. 


현대에도 자주 공연되고 있는데뉴욕, 밀라노, 런던, 그리고 이태리의 베로나 등의 작은 소도시 등에서도 공연되는 다양한 오페라 작품들이 한국에서는 모두 골고루 공연되지 않고 있어서 유럽이나 뉴욕으로의 여행 중에 감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세계적인 공연 감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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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 중에 부다페스트, 비엔나, 베로나, 로마, 벨파스트, 영국의 고성 등에서 공연되는 오페라나 발레들을 틈나는 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그 도시에 공연이 없거나 공연 시즌이 아닐 때, 또는 날짜가 안 맞거나 심지어 이미 전 좌석이 매진 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운이 좋게 티켓을 구하면 무척 행복하더군요. 머무는 호텔의 콘시어지에게 도움받고, 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도 하고요. 


이미 초여름, 이제 성큼 여름 휴가철 인데요, 독자 여러분께서 휴가 여행 계획 잡으실 때 가시는 지역의 오페라나 연극, 뮤지컬, 발레 공연도 함께 고려해 보시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시리라 생각 합니다. 


독자 여러분, 그리스의 비극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에는 조르다노의 '페도라'와 차이코프스키의 '유진 오네긴'을 차례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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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rina SDHY Park Kim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작곡가 연주가 시인


- Ulster대 Music과 Institurion of Education University of London PGCE 수학

- 중앙대에서 작곡과 피아노 졸업 

- 연세대 교육대학원 졸업

- 18권 작곡집 시리즈 발간 작곡집 CD 발간 

- Hounslow Music Service 에서 학생지도

- 재영한인예술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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