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인도 관광객 유치 위해 영화제 주최키로
인도 영화 '친다기 나 밀레기 도바라'(Zindagi Milegi Na Dobara, 한국 제목으로는 '한 번뿐인 내 인생')는 죽마고우인 세 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총각파티 기념으로 스페인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바꿔 놓을 잊지 못할 시간을 경험하게 되는데, 영화에 나오는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광이 영화를 보는 이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가 2011년에 흥행에 성공한 이후 스페인을 방문하는 인도 관광객이 두 배로 증가했다. 이에 스페인은 최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점점 증가해 가는 인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인도의 영화 감독 및 제작자들에게 자국에서의 영화 촬영을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한 최근 마드리드는 이번 주에는 발리우드 오스카로 알려진 국제 인도 영화 아카데미상을 주최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이미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관광객이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유럽인들 위주의 휴양지 개념을 넘어, 다양한 관광상품을 통해 자국 내 관광산업의 다각화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세비야, 코스타 브라바 해변 등에서 촬영한 인도 영화 '한번 뿐인 내 인생'은 지난 2011년 당시 최고의 인도 영화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스페인의 멋진 풍광으로 인해 많은 인도 관광객들이 스페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영화 등 문화산업이 관광산업과 연계되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사진출처: 가디언>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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