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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23:11
영국, 지난 5년 새 편의점 수 20% 증가,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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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난 5년 새 편의점 수 20% 증가, 경쟁 심화 지난 5년 사이 영국 내 소형 편의점 수는 약 20% 정도 늘었으며, 이와 함께 점점 마트에서 한꺼번에 1주일 분량의 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영국 내 편의점 수는 16,426개로, 5년 전에 비해 약 21%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처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편의점의 상당수는 이른바 'big four'로 불리는 세인즈버리, 테스코, 모리슨, 아스다 등 대형 슈퍼마켓들의 체인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이 네 곳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소형 편의점이 대형 마트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증가세는 최소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 2012년 1,000개의 편의점이 새로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단 300개의 편의점만이 새로이 개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편의점이 많은 지역에서 포화상태에 놓여 있으며, 지난해 228개 타운에서는 편의점 수가 감소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뿐만 아니라 Londis나 Mace 와 같은 소형 도매상의 연합체인 역시 상당한 시장 압박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Aldi나 Lidl과 같은 할인점과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점점 점포수가 줄어들고 있다. 다만 독립형 편의점의 경우는 다소 사정이 나은 것으로 보이는 데, 이들은 주로 지역의 진성 고객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할인 경쟁업체의 등장에도 잘 버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에게 가장 걱정스런 것 중의 하나는 최근 아마존이 새로운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일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5년 이내에 이과 같은 온라인 거래가 식료품 등을 취급하는 지역 편의점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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