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휴대전화 및 데이터 사용 가능해질 듯
드디어 런던의 지하철 내에서 휴대전화 및 무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런던 교통국(TfL)은 현재 추진 중인 런던 경찰청 주도의 연락망 개선 사업과 연계해, 런던 지하철 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가능케 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보도한 텔레그래프는 이 논의가 아직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영국 정부가 이미 새롭게 도입하기로 한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하여 런던 지하철 역사와 터널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가능케 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TfL은 이와 관련해서 필요한 기반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이미 몇몇 통신 사업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 특히 미국의 통신 거인인 Commscope 산하의 Airvana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런던 지하철 네트워크 내 모바일 통신망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은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 전역에 걸친 연락망 개선사업의 일부분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따라서 현재 영국 경찰청이 사용하고 있는 무선 네트워크인 Airwave는 표준4G 모바일 기술로 대체될 것이며, 이는 연간 수백만 파운드를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찰과 소방관 등 긴급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관들의 인터넷 접속 속도 역시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네트워크 변환 작업은 내년도에 본격 착수하여 BT의 모바일 네트워크에 의해 제공될 새로운 신호체계와 함께 2020년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동안 런던 지하철은 복잡하고 오래된 지하철망으로 인해 모바일 네트워크화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하철 내에서는 휴대용 전화 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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