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경추간판장애 환자 24.3% 증가, 50대 가장 많아
지난 5년간 경추간판장애로(목디스크) 진료 받은 환자가 24.3% 증가했고,연령별로는 50대와 여성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와 팔, 손에 통증을 느끼거나, 팔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또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이 오는 경우가 목디스크의 대표적” 으로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추간판장애(목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진료인원 수는 5년간 남자 진료인원수는 38만3천 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수 중 44.1%를 차지해 24.3% 증가했고, 여자 진료인원수는 48만6천 명으로 55.9%를 차지하면서 20.8% 증가했다.
여성의 환자수가 남성대비 10%가량 더 많은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목 근력이 약하기 때인 것으로 보인다.
나이 든 여성이라면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수를 분석해 본 결과, 5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젊은 사람보다 많은 이유는 잘못된 자세로 인한 부담이 뼈와 근력이 약해지는 50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30~40대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 경추간판장애가 오지만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퇴행성 변화가 50대에 가장 심해져서 환자가 제일 많다”고 설명했다.
장호열 교수는 “겨울철에 외부활동을 삼가다가 날이 풀리면서 외부 활동을 하면서 미끄러짐 등의 가벼운 외상이나, 갑작스런 운동으로 인한 경추부의 갑작스런 외력의 증가가 원인으로 생각되며, 7월 역시 물놀이 등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포츠 활동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 교수는 “목디스크 예방하려면 고개를 약간 드는 상태로 평소 자세를 유지하고,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볼 때도 너무 숙인 채로 보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스트레칭으로 틈틈이 목, 어깨 근육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 KBS 뉴스 화면 캡쳐 >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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