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해변 리조트, 비 오면 방문객에게 환불 약속
이태리의 한 해변 리조트는 날씨가 안 좋아져 방문객들이 햇볕을 즐길 수 없게 되는 경우, 관광객들에게 환불을 해 주기로 화제가 되고 있다.
베니스 근처 북동부 해안 도인인 제솔로(Jesolo)의 한 리조트가 이른바 "선탠 아니면, 환불"이라는 표어 하에 해변에 일광욕을 즐길 수 없게 될 경우 리조트 이용료를 전액 환불해 줄 것이라고 지역언론이 보도했다.
이태리 해변은 여름철 해변가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날씨가 안좋아져 햇볕을 즐길 수 없는 이용객들에게 다시 입장료 및 이용료를 환불해 주겠다는 것이다. 이태리 해변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자리를 예약하고, 일종의 '우천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만약 해변 이용 당일 11시부터 5사이에 시간당 3mm 이상의 비가 온다면, 이용요금의 전액을 환불해 주게 된다고 제솔로 해변 관리당국이 밝혔다.
사실 이와 같은 조치는 최근 제솔로 지역의 기후 변화로 인해 관광객들이 급감하게 된 것을 회복해 보려는 지역 관광업계의 궁여지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태리의 유명한 해변 휴양지였던 제솔로는 올 6월에 잦은 비 바람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약 18% 관광객이 줄어 지역 관광업계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와 같은 새로운 마케팅을 보도한 지역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올 6월 제솔로 해변의 관광 수지가 지난 20년 동안에 최악의 6월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BBC>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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