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난해 사상 최다 인원이 해외로 이주
지난해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의 스페인 사람들이 자국을 떠나 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최근 통계 결과 밝혀졌다.
더욱이 그 중 가장 많은 수가 영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해 약 10만 명의 스페인 국민들이 더 나은 직업의 기회를 찾아 스페인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4년 보다 약 23%가 늘어난 숫자다. 경제 위기 이후 스페인 경제는 최근 더디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20.1%)로 인해 특히 젊은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스페인은 그리스에 이어 유럽연합 내 두 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15년에 스페인을 떠나 해외로 이주한 스페인 국민은 98,934명이었고,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온 사람은 52,227명으로, 떠난 사람들이 돌아온 사람들에 비해 거의 2배에 달했다.
스페인 사람들이 이주한 국가로는 영국이 가장 많아 12,263명이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다음으로 프랑스(9,892명), 독일(9,536명), 미국(9,196명)순이었다. 해외 이민자들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많았으며, 대부분은 25세부터 44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유로존 전체의 실업률이 10.1%를 기록해 지난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이와 같은 경기 회복 및 실업률 하락이 다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사진출처: The Local>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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