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외기업 유출 막기 위해 법인세 15%로 낮춘다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충격으로 인한 해외기업 유출을 막기 위해 현행 20%인 법인세를 15% 이하로 최대한 서둘러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법인세 인하와 경기 침체로 부족해질 재정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상속세 등 비(非) 법인세 증세로 이어질 수 있어 결국은 브렉시트의 부담이 이를 결정한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반대해왔던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3일 경제전문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영국이 브렉시트 충격에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경제로 거듭나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법인세를 현행 20%에서 주요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인 15%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오즈번 재무장관은 투자자들에게 영국 시장이 글로벌 기업에 열려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법인세를 주요 국가들보다 낮게 파격적인 수준으로 낮춰 브렉시트로 인한 후폭풍을 상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경제적 운명을 만드는 과정을 주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인세 인하안 외에도 ▲중국발(發) 투자 확대 ▲은행 대출 지원 확충 ▲북부 지방 친기업화 투자 ▲영국 재정신뢰도 개선 등 총 5가지 경제전략을 제시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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