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본 재무장관, 법인세 추가 인하 계획 밝혀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불안정해진 영국 내 해외 투자자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현재 20%인 법인세를 5% 이상 낮춰 15% 이하로 추가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같은 낮은 법인세율은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세계무역기구의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은 이와 같은 조치가 다소 성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국이 브렉시트와 관련해서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금 문제부터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오스본이 이와 같은 제안을 한 것은 많은 해외기업들이 영국을 떠날 것에 대비해, 법인세를 낮춰줌으로써 그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기 위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스본의 제안이 유럽연합과의 협상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를 생각해야 하며, 그의 제안으로 이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영국과 유럽연합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본 장관은 법인세 인하 조치가 낮은 세율을 통한 "견고한 경쟁력을 갖춘 영국"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임을 분명히 했으며, 이미 지난 3월에도 2020년까지 법인세율을 17%까지 낮출 것을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Financial Times>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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