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프랑스 경제 영향 '투자는 부정적, 수출은 제한적'
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되고 났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의 올 경제성장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Les Echos)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6% 이상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랑드 대통령은 내년 GDF 성장률이 1.7%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현재 공식적으로 내놓고 있는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 전망률은 1.5%이다.
프랑스 경제 통계 조사기관(INSEE)이 6월 중순부터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률을 1.6%로 상향 조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국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후, 영국과 무역을 많이 하고 있는 국가들로 한해서 유로존에 부분적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된다.
데니스 페랑 Coe-Rexecode 경제전문기관장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전에도 2017년 경기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 더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페랑 경제전문기관장은 '영국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전에는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이 없고, 유로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도 없는 상태로 경제활동에 가속기만 없는 상태였지만, 브렉시트 이후 투자의 하락이 전망되면서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말, 소비가 0.7% 하락했으며,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로 인해 6월 소비도 주춤한 상태에서, 크레딧 아그리꼴(Credit Agricole)과 베엔빠 빠리바(BNP Paribas)는 프랑스 경제성장 전망률을 올해 1.5%, 내년 1.4%로 예상했다.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 프랑스 경제 성장률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다음 주에 있을 국가 재정 방향 토론에서 정부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률을 상향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영국의 경기둔화가 유럽 본토를 타격하는 범위와 속도에 따라 프랑스 경제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는 가을 공공 재정 고위심의회와 유럽 의원회는 정부의 거시경제전망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프랑스의 전체적인 경제 활동 저하가 있는 경우, 정부가 경제성장 전망률 상향 조정을 정당화하기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록 지난 5월 말 소비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브렉시트가 프랑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소비를 감소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는 것은 수출과 투자뿐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책연구소인 프랑스 경제전망연구소(OFCE)의 에릭 하이어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프랑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향을 끼치는 기간이 18개월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정부가 2017년까지 별다른 긴축정책 없이 기업을 위한 경제 정책을 계속 이어가고, 브렉시트가 유로존에 끼치는 영향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내년 1.7%의 경제 성장률의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Les Echos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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