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수상이 짐바브웨의 총리 창기라이에게 짐바브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메르켈 수상은 베를린에서 있었던 회담에서 몇 가지 조건 하에서 짐바브웨의 재건을 위한 독일의 지원을 약속하였는데, 구체적인 지원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메르켈 수상은 추가적인 지원은 짐바브웨의 민주화 노력에 달려있음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한다. 특히 짐바브웨의 민주화를 위한 개혁의 과정을 유심히 살펴볼 것임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창기라이 짐바브웨 수상은 지난 몇 개월간 짐바브웨의 대통령 무가베와 권력투쟁을 벌인 끝에 권력분할에 합의하였는데, 짐바브웨 대통령 무가베는 지난 몇 십년간 정적들을 탄압해왔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독일 정부는 짐바브웨에 대한 개발원조 및 인도주의적 지원금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었다.
한편 창기라이 수상의 이번 3주간의 여정은 서구유럽국가들의 짐바브웨 경제재건을 위한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인데, 창기라이 수상은 짐바브웨의 교육 체계와 의료 체계 및 정치적 민주화가 현재 진전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서방세계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부 장관은 창기라이 수상과의 회담 후에, 짐바브웨가 지난 수십년간의 잃어버린 세월들을 돌아보고 있으며, 현재의 과도정부 하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회복 및 경제 재건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창기라이 수상의 취임 후에 콜레라 전염병 퇴치와 극단적인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면서, 짐바브웨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사진- reuters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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