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 전환 희망자 수 급증
영국인 중에 성전환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최근 수년간 급증하였으며, 이로 인해 실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정작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디언지가 정보공개법에 의해 입수한 영국 내 14군데 성 정체성 클리닉(GIC) 자료에 따르면, 각 클리닉에는 최근 성 전환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클리닉의 경우 그 비율이 예전에 비해 수백 퍼센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런던에 차링 크로스에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성인 클리닉의 경우, 2006-2007년 동안 498명이었던 것이 2015-2016년에는 1,892명으로 늘어 지난 10년 새 진료의료 건수가 4 배나 증가했다. 해당 클리닉의 심리 상담사인 제임스 바렛은 "이와 같은 증가 현상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최고치에 달했다고 말할 어떤 징후도 없다"며, 계속해서 성전환을 희망하는 의뢰인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노팅험에 있는 클리닉의 경우에는 지난 2008년에 30명이었던 의뢰인이 2015년에는 850명으로 늘었으며, 올해에는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성전환을 의뢰하는 사람의 숫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미 심각한 스트레스와 고통으로 성전환이 시급한 사람들이 제때에 수술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들의 경우 심한 압박감과 정신적 고통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비율도 일반인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제 때 적절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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