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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소기업 파산율,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수치로 하락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인 중소기업의 파산율이 지난 봄 약 1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Les Echos)는 Altares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사업 실패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분기 동안 법원에 의해 처리된 회사의 청산이나 갱생 수속 신청 수는 총 14,026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수이다. 지난 반기 동안 중소기업 파산율은 총 7,4% 감소했다. 


티에리 밀론 Altares 연구소장은 '상반기에 걸쳐 나타난 기업의 파산율의 하락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전체적인 프랑스 경제에 확산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밀론 연구소장은 '특히 지난봄,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인 83개의 중소기업 중 파산한 기업은 하나 밖에 없다'고 덧붙혔다. 중소기업 파산율은 연간 17% 감소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56- 3.jpg


경제 여러 분야의 일시적 호전 양상 


이러한 호전적인 상황은 근로자 수가 3명에서 9명 정도인 소기업에도 해당된다. 


소기업의 경우, 파산율이 6% 이상 감소했으며, 파산하는 소기업은 대부분 정말 적은 수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거나 직원이 아예없는 기업이며, 이러한 파산 위기에 처하는 소기업들이 주요적으로 겪는 어려움은 거래처와의 매우 불규칙적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의 위기에 직면하는 고용주들이 줄어들자 사업의 실패에 위협받는 일자리의 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파산의 위협에서 벗어난 일자리 수는 총 47,000개이며, 파산의 위협을 받는 일자리 수는 지난 2015년 하반기에 비해 약 9,4% 감소되었다. 티에리 몰란 연구소장은 '2008년도 금융 위기 때 중소기업의 2분의 3이 청산 절차를 면한 반면, 현재는 80%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청산을 면하는 데 성공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일자리들은 더욱 안전해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업들의 호전적인 상황은 경제의 여러 분야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호전적 양상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건설업과 소매업이다. 먼저, 건설 분야의 기업 파산율은 약 5% 감소했으며, 소매업은 4,6% 감소했다. 또한 서비스업, 외식업, 숙박업 분야에서도 파산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티에리 밀론 연구소장은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소기업들은 여전히 파산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기업의 경우, 고객을 유지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야'한다고 덧붙혔다.


<사진출처: Le Parisien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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