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세계 최고 수준 ESS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 인수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회사명을 두산그리드텍(Doosan GridTech)으로 변경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로 ESS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ESS의 설계,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해 두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임. 특히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원에너지시스템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ESS와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Tesla)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으며, 자체 개발한 ESS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북미 전력 업체에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두산중공업 COO 정지택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2025년께는 1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와 북미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와 유럽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