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난해 40세 이상 1,000명 당 15.2명 출산, 고령화 심화
영국에서는 지난 70년 만에 처음으로40세 이상의 여성이 20세 이하 여성보다 더 많은 출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국가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전체 697,852명이었다. 이 중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는 1,000명 당 15.2명의 신생아를 출산했으며, 10대 여성의 경우는 1,000명 당 14.5명의 신생아를 출산했다.
40대 이상의 고령 여성이 더 높은 출산율을 보인 것은 세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7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같은 수치는 영국에서 주로 어느 연령대의 산모가 언제 아이를 주로 출산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10대 임신율은 지난 1990년도 10대 1,000명 당 33명의 신생아 출산율을 기록한 이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반면에 임신율이 점점 고령화 되고 있는데, 1990년도에는 40세 이상 여성의 출산율은 1,000명 당 신생아 5.3명에 불과했다.
한편, 아이를 낳는 평균 연령은 30.3세이며, 이 연령 역시 1975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다. 현재 가장 높은 임신 출산율을 보이는 연령층은 30-34세의 여성으로, 지난해 이 연령층의 여성 1,000명 당 111명의 신생아를 출산했다.
통계청은 이와 같은 출산 고령화 현상의 원인으로, 임신 및 출산 치료술의 발달과, 고등교육을 받는 여성의 중가 및 여성의 경력을 중시하는 사회 변화, 육아 비용의 증가 등을 꼽았다.
`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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