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베니스의 대형 선박 이동 제한 경고
유럽의 수많은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는 베니스가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심각한 경고를 받았다.
유네스코는 이태리가 베니스내 크루즈 등 대형선박의 접근을 통제하지 않는다면, 베니스를 유네스코의 위기에놓인 인류문화유산 리스트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베니스 만의 환경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라면서, 내년 2월까지 거대 선박 및 유조선 등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더욱이 베니스내 개발 사업들이 지역내 생태계에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베니스를 보호하기 위한 어떤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는 계획없이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고 유네스코는 지적했다.
한편 베니스는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 최대의 관광지이며, 그동안 환경 보호론자와 관광산업간에 이 도시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었다. 이번에 유네스코가 결국 나서 이태리 정부가 체계적인 도시 보존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 것이며, 특히 수많은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의 유출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적절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현재 유엔에 등재된 "위기에 처한 세계문화유산"은 38곳이며,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위치해 있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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