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혼자 비율 줄고, 독신자 비율은 늘어
잉글랜드와 웨일즈 내 16세 이상의 기혼자 비율이 지난 200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잉글랜드와 웨일즈 내 기혼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50.6%였는데, 이는 지난 2002년의 54.8%와 비교해 상당히 하락한 수치라고 영국 통계청이 밝혔다.
기혼자에 이어 인구 구성상 두 번째로 많은 그룹은 독신자 그룹으로 2002년 29.6%에서 지난해 34.5% 로 상당히 증가했다. 통계청은 "동거가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결혼의 대안으로서 더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혼자 비율은 중년 세대에서도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자와 미망인 비율 역시 지난해의 경우 각각 8.1%와 6.5%인 것으로 조사되어, 전체 인구에서 비교적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미망인 비율은 지난 2002년 8.1%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내 평균수명의 경우 남성의 평균 수명이 같은 기간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파멜라 콥 통계관은 "16세 이하 인구의 절반이 약간 넘는 사람들이 기혼자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혼자의 숫자는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동성 간에 동거를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결혼 인구의 0.1%인 26,023명이 동성자간 결혼한 사람들이었으며, 이중 남성은 51%인 13,510명, 여성은 12,872명이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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