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 생산자 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였는데, 특히 에너지와 금속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여 지난 20년동안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생산자 물가가 하락하였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밝혔다. 2008년 5월과 비교하면 생산자 물가는 무려 3.6%나 하락하였는데, 그동안 생산자 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하였던 때는 1987년 4월의 마이너스 3.7%였다고 한다. 한편 에너지 가격의 하락은 소비자물가의 추가 하락에 대한 사전 징후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생산자 물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을 인하하는 시점을 늦추고 있어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한편 올해 4월과 3월의 생산자 물가는 작년과 비교하여 각각 2.7%, 0.5% 하락하였다고 한다.
금속 중에는 5월달 가격이 전년도 동월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인 것도 있으며, 석유제품의 가격은 전년도 대비 26.4% 하락하였고, 난방용 경유는 47.4%나 하락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석유제품 유통업자들에게는 겨우 7.5% 하락한 가격에 석유제품들이 공급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5.6% 인상된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 역시 전년도 대비 0.9% 인상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결국 가격하락의 혜택은 생산기업들만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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