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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 법인 지분 100% 인수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by eknews posted Jul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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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 법인 지분 100% 인수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베트남 법인의 경영권을 100%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대한전선은 2005년에 합작투자하여 설립한 베트남 법인 TSC(Taihan Sacom Cable)의 잔여 지분(30%)을 전량 인수하여 단독투자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최진용 사장은 “베트남 경제와 전력 시장의 성장 잠재력, 지리적 잇점 등을 고려해,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낙점했다”고 법인 지분 인수 배경을 설명하며, “신규 설비 및 기술에 적극 투자해 당진공장을 잇는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기준 3천 600만 불 수준인 연매출을 2020년까지 1억 9천만 불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법인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베트남은 주변국들의 투자 증가로 인해 전력 및 통신망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며 주요 전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인도, 중동 등 주요 전력 시장과 인접해 있어 물류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용이하여 해당 지역의 발주 물량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TCV의 경쟁력 확대와 사업 고도화를 위해 초고압케이블과 증용량 가공선 등 고수익 제품에 대한 공장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다. 더불어, 당진공장에서 원자재를 조달함으로써 품질 안정성을 도모하고 대한전선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영업력을 지원하는 등 대한전선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도모하고 간접 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베트남 TCV 지분의 성공적인 인수와 동시에, 사우디 전력기기 공장 신설에 대해서도 합작투자 MOU를 체결 하는 등 글로벌 거점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당진공장, TCV(베트남), M-TEC(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 전력기기 공장으로 이어지는 사각 구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엿다. 

* 대한전선은 2005년에 베트남 통신 케이블 업체인 Sacom과 7:3의 지분율로 합작 투자 법인인 TSC를 설립했다. 이후 2007년에 호치민 근교의 동나이 롱탄 산업단지 내에 약 4만 5천 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통신 및 중저압 전력 케이블을 생산해 왔다. 법인에는 현재 약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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